주류언론들 큰 관심
“부모 극성 탓이다”
“과대평가”주장 갈려
아시안 학생의 우수한 교육성취도를 다룬 한인 자매의 책 ‘우등생’(Top of the Class)이 1일 발간된 후 아시안 학부모의 교육방법에 대한 주류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는 미 전체 인구의 4%를 차지하는 아시안이 아이비리그 입학생의 20%를 차지한다며 ‘아시안이 더 똑똑한가’란 의문으로 책의 저자인 수 김과 제인 김 자매와 인터뷰를 가졌다.
아이비리그의 하나인 예일대학의 신문도 책 발간에 발맞춰 예일대의 한인학생회 관계자를 인터뷰하며 ‘아시안 학생들이 성공모델에 의문을 제기한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미 언론이 흥미를 보이는 부분은 아시안 학부모의 열성과 함께 엄격한 교육법이다. 한인 자매는 자신들의 책에서 엄청난 학업량, 자유시간 대신 특별 활동을 강조하는 부모들의 엄격한 교육법이 아시안 학생들의 뛰어난 학업 성적을 담보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교육 전문가와 학생들은 이 같은 주장은 학업과 학부모의 영향의 상관관계를 단순화시켰다고 반박하고 있다. 대부분의 아시안 학생들은 아시안 학생과 부모의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인정하면서도 부모의 열성으로 아시안 학생들의 학업 성적이 만들어졌다는 데에는 반대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예일대 한인학생회의 캐롤 유양은 “부모님이 엄격한 편이었지만 학업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본인에게 맡겼다”며 부모들의 열성으로 학업성취가 높아졌다는 색안경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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