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LAPD 합동작전
시카고 출신‘블랙 피스톤’
총기·코케인 다량 압수
LA의 볼드윈 빌리지를 공포에 떨게 한 갱 일당이 전격 체포됐다. FBI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갱단 ‘블랙 피스톤’일당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거작전은 2004년부터 진행돼 온 FBI의 ‘스톤콜드’작전의 일환으로 10일 오전 8시 잉글우드 경찰국의 지원아래 실시됐다. ‘스톤콜드’작전은 FBI가 1960년대부터 시카고 일대에서 활동해온 갱단 ‘블랙 피스톤’이 LA지역에 세력을 확장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시작됐다.
FBI 호세 모레노 요원은 “오늘 오전 8시 개시된 검거작전으로 일당 중 8명을 검거했다”며 “별다른 저항없이 이들을 체포됐다”고 전했다. 그는 “체포당시 갱들은 AK-47을 포함한 각종 자동화기와 많은 양의 코케인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호세 요원은 이들이 마약소지, 판매, 인신매매, 강도, 살인 등 다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히고 추가수사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LAPD 윌리엄 브래튼 국장은 “오늘 검거는 LA에 존재하는 모든 갱단에게 명백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LA에 더 이상 갱단은 발 붙이지 못할 것”이라며 갱 퇴치에 강한 의지를 표시했다.
‘블랙 피스톤’의 본거지로 밝혀진 볼드윈 빌리지는 LA 남서쪽에 위치한 0.8에이커의 작은 마을이며 지난 5년간 28건의 살인과 1,558건의 강력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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