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방지 패치 ‘오소 에브라’(Ortho Evra)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오소 맥네일사는 패치가 사용자들에게 호르몬 과다 분비와 혈액 응고의 위험성을 초래하는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A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 회사는 패치의 사용자가 부작용으로 숨졌고 또한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 보다 혈액 응고로 고생할 확률이 3배나 높다는 연방 정부의 질병 사상자 통계 자료가 인용된 지 4개월만에 이 같은 경고를 내보냈다.
‘오소 에브라’는 2002년 시판됐으며 현재 400만명 이상의 여성들이 임신 방지를 위해 이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패치를 사용하다 숨졌거나 혈액 응고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 서너명의 가족들은 회사를 상대로 줄줄이 소송을 제기했으며 변호사들은 일부 여성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소 에브라’를 사용했던 캐슬린 소렌은 1년 전 뇌의 혈액 응고로 숨졌으며 검시국은 이는 패치의 부작용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렌의 언니 에리카 클라인은 “여성들은 의약품 사용에 따른 위험을 분명히 알 권리가 있다”며 “그 같은 정보를 염두에 두고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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