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경찰국 뉴튼경찰서 미리암 라미레즈 수사관이 연말 다운타운 자바 시장 강 절도 대응책을 설명하고 있다.
이제 곧 연말 대목인데...
지난10월 한인업소 피해
경찰신고 1주일 20여건
대부분 증거찾기 어려워
11월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연말 대목이 시작되면서 현금이 있는 소매업소들과 제품들이 대량으로 쌓여있는 LA다운타운 의류업계에 강절도 비상이 걸렸다. 한인의류협회에는 지난 10월 창고 물건을 통째로 도둑 맞았다는 절도 사례가 수차례 신고되기도 했다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트 남쪽 절반을 관할하는 LA경찰국 뉴튼경찰서 절도과 미리암 라미레즈 수사관에 따르면 1주일 평균 20여건의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출입문을 따고 들어가는 것은 기본이고 지붕을 통하거나 최근에는 벽을 뚫는 경우도 적지않게 발생한다.
뉴튼경찰서에는 한인보다는 페르시아계 업주들의 신고가 많은 편이며, 대부분 흔적도 증거도 남지 않아 사건 해결에 애를 먹고 있다.
라미레즈 수사관은 “신고 사건 대부분은 흔적도 증거도 없는 경우가 많아 해결이 어렵다”면서 “사전예방과 증거확보를 위해 업주도 감시카메라와 알람시스템을 설치하는 등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라미레즈 수사관은 “혹시라도 모를 절도 피해를 당하고 후회하는 비용보다 이에 대한 예방 비용이 더 적게 들 것”이라면서 “보험도 없는 영세업체는 절도로 도산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다운타운 의류업계 반복되는 현상이 대형 절도 사건엔 과거 종업원들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라미레즈 수사관은 그러나 “대부분 업주가 종업원 이름조차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고용했던 종업원의 이름이나 국적 등에 대한 기록이 있고, 사진까지 남아있다면 사건 해결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고가의 재봉틀을 노린 조직 범죄를 막기 위한 태스크포스도 구성됐다. 라미레즈 수사관은 “고유번호가 있는 재봉틀의 특성상 장물 유통경로 확인이 가능해 절도범 검거 확률도 높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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