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여성 되레 중범체포
동네 불량배를 겁주려고 무장 떼강도를 당했다며 거짓 신고했던 20대 한인 여성이 경찰에 체포돼 중범 처벌에 직면했다.
한인타운 아이롤로와 피코 인근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김모(23)씨는 10일 오후 9시30분께 무장강도가 들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여러 명의 무장강도가 침입해 집안을 뒤졌으며 자신을 권총으로 위협한 뒤 폭력을 가했다며 도움을 요청했었다.
김씨의 신고를 받은 LAPD 윌셔 강도과는 12명의 수사관과 경찰관, 경찰견, 헬리콥터를 현장에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펼쳤으나 아무런 용의자를 찾지 못했으며 강도가 침입해 집안을 뒤진 흔적도 찾지 못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김씨를 조사, 김씨가 허위 신고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11일 새벽 2시께 김씨를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집 앞에서 휘파람을 불며 김씨를 괴롭혀 온 불량배 일당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오자 이들을 겁주기 위해 경찰을 불렀다고 털어놓았다.
담당 수사관은 “김씨의 허위신고로 윌셔 경찰서 강도과가 총출동하는 등 인력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전하고 “허위신고는 심각한 범죄”라고 고개를 저었다. 김씨는 허위신고 혐의로 중범죄가 적용됐으며 보석금 2만달러가 책정됐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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