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갤러리아 마켓서, 자원봉사 학생들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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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라라 한인타운 상징물 건립에 관한 서명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실리콘밸리 한인연합이11일(금)과 12일(토) 양일간에 걸쳐 산타클라라 갤러리아 마켓 앞에서 전개한 이번 서명운동에는 3백여 명의 동포들이 참가, 산타클라라 시당국에 한인타운 상징물 건립을 촉구하는 서명을 했다.
특히 이번 서명운동에는 산호세 인디펜던트고등학교 11학년 박소은양을 비롯해 고윤영, 고윤선양 자매, 백한빛양 등 1.5세, 2세 학생들도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SV한미상공회의소 알렉스 허 회장, 택 장 이사장, SV한인드라이크리너스협회 김영경 회장 등 서명운동 본부 측은 이날 본보 11월 3일자(A3, A5면), 9일자(A3면) 등에 보도됐던 ‘한인타운 상징물 건립’에 관한 기사 복사물을 마켓을 찾은 동포들에게 나눠주며 서명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동참을 호소했다.
11일(금) 서명운동을 전개한 SV한미상공회의소 택 장 이사장은 “이곳에 한인타운이 형성된지 30년이 됐지만 우리의 상권을 지키고 권리를 요구하는 시도는 처음”이라며 “산타클라라에 한인타운 상징물이 건립되면 실리콘밸리지역뿐 아니라 북가주 한인사회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2일(토)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풋힐고등학교 11학년 고윤영양은 “미국인들은 아시안들을 모두 비슷하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한인타운 상징물이 세워지면 한인의 존재를 미국사회에 보다 확실히 알릴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SV한인드라이크리너스협회 김영경 회장은 지난 주 SV한인연합이 실리콘밸리지역 한인업소들에 서명지를 우편물로 발송한 것과 관련, 금명간 백여개에 이르는 SV한인드라이크리너스협회 회원업소들을 대상으로 서명지를 발송해 협회 차원에서도 이번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
이날 서명에 참여한 스리다 김씨(52, 캠벨 거주)는 한국말이 서툰 자녀들도 산타클라라 엘 카미노 일대를 코리아타운으로 알고 있다며 한인타운 상징물의 건립은 후세들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 말했다.
SV한인연합은 앞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한인마켓과 교회 등지를 돌며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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