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조사국 보고서
학력은 상위 4번째
미국에 취업하고 있는 한국태생 노동자는 약 40여 만명으로 미국 내 외국태생 전체 노동인력의 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학력수준도 인도, 영국, 캐나다에 이어 학력수준은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연방의회조사국(CBO)이 지난 1994~2004년까지 지난 10년간 미국 노동시장에서의 이민노동자 변화 실태를 각 출신 국가별로 조사해 이달 초 발표한 ‘미국노동시장에서의 이민자 역할‘ 조사보고서에 밝혀진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출신 노동자 숫자는 미 전체 노동인력 1억4,740만명의 0.3%로 2,140여만명으로 추산된 전체 외국태생 노동자의 2%이며 중남미계 출신 노동자를 제외하면 한국출신 노동자는 출신국가별 노동자 순위에서 필리핀, 인도, 중국, 베트남에 이어 상위 다섯째로 조사됐다.
또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 출신 이민 노동자들은 평균교육기간이 9.4년으로 미국태생 노동자의 13.5년 보다 크게 낮아 중남미 출신 노동자들의 75%가 저학력·저임금의 육체노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태생 노동자들은 평균 교육기간이 14.7년으로 인도(16.1), 영국(15.1), 캐나다(14.8) 출신에 이어 4번째로 교육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 노동시장에 취업중인 전체 노동자 7명 중 1명이 외국 태생 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태생 노동자의 50% 이상이 90년대 이후 미국에 이민 온 초기 이민자들이었다. 외국태생 이민노동자는 지난 1994년 1,240만명 이었던 것이 2004년에는 850만명, 66%가 급증해 2,140만 명으로 추산됐다. 외국태생 노동자 중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 출신 이민노동자는 전체의 40%인 830만 명으로 집계됐고 아시아 출신 이민노동자는 전체의 25.4%인 540여 만 명으로 조사됐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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