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강연
중동평화·미경제회복
재임기간 내세울 성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10일 자신에 대한 탄핵시도는 헌법을 악용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자신의 재임기간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에 참석, 역사학자 더글러스 브링클리가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탄핵사건만 아니었다면 클린턴 대통령이 훌륭한 대통령으로 조명 받았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브링클리의 발언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며 “탄핵이 정당하다고 생각할 때에나 그 발언에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탄핵)은 미국의 헌법과 법, 역사에 대한 엄청난 악용”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재직시인 1999년 위증 및 사법방해로 상원에서 탄핵 대상에 올랐으나 부결돼 탄핵을 모면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시간 이상 진행된 강연에서 재임 8년간 자신이 이룬 성과로 중동 평화 및 미국 경제회복을 위한 노력을 꼽았다.
그는 또한 재직기간 실패한 일로는 르완다 대학살에 대한 늑장대응과 텍사스주 웨이코 다윗파 교도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성급한 진압을 꼽았다.
이날 회의에는 재닛 리노 전 법무장관,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 등 클린턴 행정부 각료들과 학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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