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니저 “경찰출동 당시 송씨 넋나간 표정”

김동욱·송지현씨가 다니던 베데스다 신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은 14일 뜻하지 않는 비극을 당한 두 사람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사건이 원만히 마무리되기를 기원했다.
특히 학생들은 가정폭력 가능성을 암시하는 이웃주민들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며 ‘뭔가 잘못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아직까지 정확한 사건 개요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예단하기 힘들다며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고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김씨 부부의 아파트는 사건이후 이날까지 문이 닫힌 채 출입하는 이가 한 사람도 없었다. 이 아파트 매니저는 “경찰이 출동한 후 송씨의 얼굴은 넋 나간 사람처럼 말문을 잃은 모습이었다”고 사건 당일 밤 상황을 증언하기도 했다.

<배형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