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 “뿌리 뽑힐때까지 단속”
LA에서 한인 매춘·밀입국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연방 및 로컬 수사당국의 저인망식 수사가 활발히 진행중인 가운데 테네시주에서도 한인 마사지팔러들의 불법행위가 골칫거리로 등장, 수사당국 매춘 근절을 위한 집중수사를 펴고 있다.
테네시주 연방검찰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주 동부지역에서만 한인 35명이 업소내 매춘혐의로 경찰에 검거됐으며 이들이 기소된 혐의는 무려 750여건에 달한다.
용의자중 33명은 재판에서 자신의 유죄를 인정, 처벌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인 매춘조직에 대한 집중수사는 지난 97년 한 한인 매춘업자가 한 블라운트 카운티 판사에게 불법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뇌물제공을 시도, 판사가 이를 수사당국에 고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매춘수사에 깊숙이 관여한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는 “일부 한인 마사지팔러의 경우 경찰단속에 걸려 업주와 종업원이 줄줄이 체포돼도 하루가 지나면 보란 듯이 영업을 재개한다”며 “테네시에서 불법 매춘을 뿌리뽑을 때까지 로컬당국과 합동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방정부는 블라운트 카운티, 라우든 카운티 등 한인 매춘업소 관련 수사에 협조한 주내 지방정부들에게 현찰과 부동산 등 매춘업소들의 재산을 몰수해 마련한 100여만달러를 보상금으로 지급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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