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이 내년 상반기부터 발급할 예정인 ‘영사관 신분증’ 견본을 LA시가 공개했다.
LA카운티서도
인정 긍정답변
LA시는 한국정부가 LA지역 한인 불체자들의 신분 입증용으로 발행할 예정인 ‘영사관 신분증’(Consular I.D.)을 공식 승인했다.
한국정부는 또 최근 LA카운티 정부에 불체자 ID 인정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 긍정적 답변을 받았으며 이를 미전국에 확대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LA한국총영사관(총영사 이윤복)은 15일 지난 9월 신분증 견본을 제작해 LA시정부에 제출, 보안 검증을 의뢰했고 LA 시정부는 지난 달 28일 한국정부의 신분증을 LA시에서 통용토록 하겠다는 최종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총영사관은 지난 4일 LA카운티 정부에도 공식서한을 보내 영사관발급 신분증을 카운티 정부 차원에서 신분증으로 공식 인정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아울러 밝혔다.
총영사관측은 LA카운티가 이를 승인할 경우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오렌지 카운티와 샌디에고 카운티까지 영사관 신분증 발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LA 총영사관 이정관 부총영사는 “한국정부는 파일럿 프로그램인 LA 총영사관의 ‘영사관 신분증’발급 성과와 추이를 평가해 향후 미 전국의 한국 공관 전체로 영사관 신분증 발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총영사는 현재 한국정부는 멕시코 정부가 지난 2003년 LA시를 시작으로 미 전국으로 발급 대상지역을 확대해 온 전례를 검토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미 전국의 한인들이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한국 공관이 발급하는 신분증을 발급 받을 수 있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A시는 지난 달 28일 LA한국 총영사관이 제출한 ‘영사관 신분증’ 견본에 대한 심사 결과 모든 보안 심사를 통과해 발급을 최종 승인한다고 발표하고 총영사관이 제출한 신분증 견본을 공개했다. 공개한 신분증 견본은 앞면에는 소지자의 성명이 영문과 한글로 동시에 표기되고 거주지 주소, 생년월일, 출생지, 몸무게, 신장, 발급 공관 등의 정보를 표기하도록 되어 있다. 유효기간은 2년이면 뒷면에는 소지자와 발급자의 서명을 기입하도록 되어있다.
현재 LA시로부터 영사관 신분증 발급을 승인받은 국가는 멕시코, 아르헨티나, 한국 등 3개국이며 과테말라는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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