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시설 등으로 항공사들은 물론 이용객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던 LA 국제공항(LAX) 탐 브래들리 터미널의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이 내년 여름부터 시작된다.
LAX측은 우선 각 항공사별로 운영되고 있는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 손님을 위한 라운지를 대형공간 4개로 통합, 항공사 연합체 단위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항측은 이를 위해 공사기간에 1등석 손님들을 위한 임시 라운지를 현재 식당가로 이용중인 3층의 중앙부분 공간에 설치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여행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6개월 이상 소요될 라운지 공사가 완료되면 대한항공은 현재보다 2배 이상 커진 시설을 확보하게 되며, 아시아나 항공은 1만3,500스퀘어피트 규모의 공간을 다른 5개 항공사와 공동 사용한다.
한태근 아시아나 항공 공항지점장은 “새로 지을 라운지는 항공기 출발 시간대별로 운영되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탑승수속 카운터 시설 현대화도 병행할 예정으로 여행객들의 짐을 각 항공편으로 자동 분류해 주는 첨단 시설을 설치하고, 입국장에 설치된 8개의 수하물 수취대를 6개로 줄이는 대신 처리용량이 큰 새 것으로 교체해 초대형 여객기 에어버스380 취항에 대비하게 된다.
이밖에 터미널내 각 카운터도 새로 단장하고 조명 등을 교체, 여행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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