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은행 마케팅 화제
‘예금을 하면 최고급차를 공짜로 탄다?’
최근 새한은행이 펼치고 있는 이같은 마케팅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00만달러 이상 고액을 3년 만기 정기예금(CD)으로 예치하면 시가 30만달러가 넘는 고급차 ‘롤스로이스 팬텀‘(사진)을 예치 기간에 무료로 리스해준다는 것인데, 한인 은행권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신선하다는 반응과 타운에 1대 있을까말까 한 고급차를 내건 것은 지나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 이같은 예금이 이뤄질 경우 고객과 은행측의 손익 계산은 어떻게 나올까.
새한은행은 이 CD의 예치금리를 조건에 따라 최고 5.5%까지 적용해주고 있는데 이를 기준으로 고객이 거두는 이자 수입은 매달 9만6,000달러씩 3년에 걸쳐 348만달러에 달한다.
또 차량을 무료로 이용하는 것에 대한 이득을 계산해보면 고객은 3년간 약 28만달러의 리스 비용을 아끼게 돼 결과적으로 3년 동안 모두 376만여달러를 벌어들이는 셈이 된다. 이에 반해 은행측이 대출을 통해 올리는 수익은 예를 들어 7% 대출금리를 적용할 경우 3년간 450만달러의 이자 수익이 창출되는 셈이어서 차량 리스 비용을 빼고도 74만달러의 마진을 거둬들인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이는 단순 계산일 뿐 VIP 고객을 유치했을 때 얻게 되는 부대 이익은 훨씬 크다는 게 은행측의 입장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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