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검찰이 김동욱씨 피살사건 용의자 송지현씨에 대한 재기소 여부를 빠르면 수주내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수사보강을 이유로 15일 송씨에 대한 살인혐의 기소 유보결정을 내리고 송씨를 석방한 검찰은 일단 ‘정황증거’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나 경찰의 수사내용 이상 새로운 것을 얻을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 때문에 검찰 주변에서는 재기소 여부를 결정하기까지 최고 6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예상과 달리 현재의 상황을 바탕으로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한편 검찰의 기소유보 결정으로 지난 10일 밤 체포된 뒤 5일만인 15일 밤 카운티 구치소를 나온 송씨는 16일 오후 자신의 아파트에 들러 집안을 정리했다. 또 현재 LA에 머물고 있는 김씨 부모도 이날 오전 사건 현장을 다녀갔다. 그러나 송씨와 김씨 부모와는 아직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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