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 the Line)
컨트리 싱어
자니 캐시 부부
자전적 영화
‘링 오브 파이어’(박정희 시대 금지곡) ‘아이 워크 더 라인’ 및 ‘폴솜 프리즌 블루스’ 등 수많은 히트 컨트리 송을 부른 검은 옷의 가수 자니 캐시와 역시 컨트리 싱어로 캐시의 아내였던 준 카터의 젊은 시절을 그린 자전적 영화. 둘은 모두 2003년 사망했다.
자니는 컨트리/록/블루스의 전설적 가수로 파란만장한 생을 살았다. 고향 아칸소의 청년시절에는 형을 끔찍한 사고로 잃고 아버지로부터는 악마의 자식이라는 홀대를 받았다.
자니는 가수생활을 하면서 술과 약물중독에 시달렸고 또 옥살이까지 한 터프가이였는데 그가 쓰러질 때마다 그를 일으켜 세워주고 삶의 욕망을 깨닫게 해준 사람은 두번째 부인인 준이었다. 준이 죽은지 얼마 안돼 자니도 죽은 것이 결코 우연 같지가 않다.
영화는 자니의 시골서의 젊은 시절에 이어 공군으로 독일 근무시 기타를 사고 또 흉악범 수감소인 폴솜 교도소에 관한 기록영화를 보는 장면 등으로 자니의 가수 이전의 삶을 일별한다.
자니는 23세 때인 1955년 첫 히트곡 ‘크라이, 크라이, 크라이’를 냈고 비비안과 결혼해 첫 딸을 본다. 자니는 전국 순회공연을 함께 하면서 준을 만나게 된다. 이 공연에는 엘비스와 제리 리 루이스도 동반했다.
자니와 유부녀인 준은 처음에는 친구 사이로 관계를 유지한다. 준은 도덕관과 생활규칙이 뚜렷이 선 여자로 자니가 자기에게 추근대면 가차없이 퇴짜를 놓곤 했다. 자니가 결혼과 유혹 사이에서 시달리며 지은 노래가 ‘아이 워크 더 라인’이다. 자니는 술과 약물을 남용했는데 준이 이혼한 뒤에도 한참 후에야 그녀의 사랑을 얻어냈다. 그러나 그 직후 자니는 무대에서 쓰러진다. 이런 자니를 정성껏 돌봐준 것이 준이었다.
거칠게 사는 자니 곁에 준이 없었더라면 그의 가수로서나 인간으로서의 삶은 일찍 마감됐을지도 모른다. 영화는 1968년 자니가 폴솜 교도소에서 공연하는 것으로 절정을 이룬다.
정석적인 자전영화로 노래가 많이 나오는데 자니와 준역은 호아킨 피닉스와 리스 위더스푼이 각기 맡았다. 둘이 직접 노래했다. PG-13.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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