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28년만에 업종 변경키로
한인 타운 대표적 가전업체인 코스모스 전자(대표 임정숙)가 이달 말 문을 닫는다.
코스모스 전자의 임정숙 사장은 17일 “28년간 해온 가전판매 사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모스 전자는 이날 광고를 통해 “업종변경을 계기로 코스모스 전자의 폐업 세일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코스모스 전자는 그동안 무리한 확장과 경기침체로 인한 판매부진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3년 문을 열었던 윌셔와 버질 매장을 올해 초 폐쇄하고 지난달에는 오는 2006년 6월까지 리스가 남아있는 갤러리아 샤핑몰 내 ‘디지털 코스모스’ 매장을 돌연 정리하는등 한인타운 매장을 철수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4년 오픈한 시타델 아웃릿 매장만을 운영해 왔지만 결국 이마저 이달 말 문을 닫게 됐다.
임정숙 사장은 “젊고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 인수를 원하면 코스모스를 팔겠다”며 “파산 신청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1977년 6월 ‘금성냉동’으로 시작한 코스모스 전자는 한때 연매출 1,000만 달러를 넘는 대형 가전업체로 성장하면서 매장을 4개까지 늘리는등 사업을 확장했지만 결국 창업 28년만에 폐업하게 됐다. 임 대표는 앞으로 가전제품 리사이클업체 ‘e웨이스트 센터’에만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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