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부산) 폴 마틴 연방총리는 차기총선 유세 기간 중 유권자들이 퀘벡스폰서십 스캔들보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국내경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하고 있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 참석 차 부산을 방문한 마틴 총리는 17일 수행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캠페인 기간에 국내 재정상황에 대해 활발한 토의가 벌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틴 총리는 내년 2월1일 스폰서십 스캔들에 대한 고메리 위원회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면 30일 내에 하원(국회)를 해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야당측이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결의한 만큼 조기총선이 불가피함을 인정하고 있다.
야권은 오는 24일 정부 불신임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이에 대한 표결을 28일 밀어붙일 계획이다. 28일 정부가 무너지면 연방선거법에 따라 최소 36일의 캠페인 기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가장 빨리 총선을 치를 수 있는 날짜는 내년 1월9일이다. 그러나 마틴 총리는 캠페인 기간을 1~2주 더 늘려 1월16일이나 1월23일에 투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선거법에 따라 연방선거는 월요일에 치러져야 한다.
한편 야당측은 연휴 기간 중 캠페인이 불가피한 상태에서 내달 23일부터 1월2일까진‘휴전 기간’을 갖는 것을 정부측에 제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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