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교 시니어들은 7시는 8시를 위해 언제나 불안하고 마감에 쫓기면서 시간표의 강박감에 눌려 지낼 수 있다. 부모들도 위의 큰 아이를 보내본 경험이 있는 자들은 다소 여유를 부릴 수 있다고 해도 올해 처음으로 첫아이를 대학에 보내는 부모들은 자녀보다 마음이 더 급한 나머지 자꾸 느긋해 보이기만 하는 자녀 채근에 마음이 조급할 수도 있다. 무엇부터 해야 할까? 칼리지보드가 포괄적인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참조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웹사이트나 입학사정관, 재정지원 사무소, 고교 카운슬러, 교사들과 부지런히 접촉하다 보면 뿌연 안개가 걷히고 시야가 확 트일 것이다.
11월
◇대학에 제출하는 에세이를 마지막 손질해야 한다. 스펠링, 문법, 오타 등을 체크하되 부모의 입김보다는 학생의 목소리가 강하게 반영돼야 한다.
◇추천서를 부탁한 교사들에게 지원서 제출 마감날짜에 맞게 제출됐는지 확인한다.
◇선착순으로 입학결정을 하는 롤링 데드라인(rolling deadlines) 대학에는 가능한 한 지원서를 빨리 우송한다.
◆이번 달에 SAT시험을 쳤다면 지원한 대학에 점수가 제대로 보내졌는지 확인한다.
12월
◇겨울방학 전까지 모든 대학 지원서를 우송해야 한다. 우송 전 모든 지원서를 한부씩 복사해 둔다
◇이번 달에 SAT시험을 쳤다면 지원한 대학에 제대로 점수가 도착했는지 확인한다.
◇빠르면 얼리 디시전이나 얼리 액션에 대한 합격여부가 도착할 수도 있다.
1월
◇얼리 디시전과 얼리 액션의 합격여부가 거의 결정난다.
◇일부대학에서는 시니어 첫 학기 성적표인 중간성적표를 입학심사를 위해 보내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고교 카운슬러가 대학으로 직접 보내야 한다.
2월
◇지원한 대학에 연락, 필요한 서류가 빠짐없이 모두 도착했는지 확인하고 보충할 것이 있으면 재빨리 조처를 취한다.
◇고교 공부에 초점을 맞춘다. 대학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학생을 원한다. 12학년 마지막 성적표도 지원한 대학에 보내진다.
3월
◇빠르면 입학허가서가 도착하기도 한다. 모든 서류를 주의 깊게 읽어보고 마감시간을 별도로 적어둔다.
4월
◇대부분 대학에서 입학허가서, 재정보조 지원서가 도착한다. 모든 서류를 꼼꼼하게 읽어 보고 마감날짜를 별도로 기록해둔다.
◇5월 1일 전까지 입학하고자 하는 대학에 등록서류와 디파짓을 보낸다.
◇최종적으로 선택하지는 않았지만 지원한 대학에서 입학허가서를 보내줬다면 서면으로 가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를 보낸다. 그래야만 그 자리가 다른 학생에게 돌아갈 수 있다.
◇가고 싶은 대학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다면 계속 어드미션 오피스와 연락을 취하고 봄 학기 성적과 과외활동 등을 업데이트 시켜서 보낸다.
5월
◇이번 달에 AP시험을 봤다면 성적이 최종 선택한 대학 측에 보내졌는지 확인한다.
◇학년말 고사를 위해 열심히 공부한다. 대부분의 대학 어드미션 오피스에서는 마지막 성적까지 체크한다.
◇카운슬러, 교사, 코치등 추천서를 써줬거나 대학입학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편지와 뜻을 전한다.
6월
◇고교 카운슬러가 최종 결정한 대학 측에 12학년 마지막 성적표 사본을 우송한다.
◇대학 스포츠팀 디비전 1이나 혹은 디비전 11에서 경쟁을 할 계획이라면 최종성적표를 NACC 이니셜 엘리지빌리티 클리어링하우스에 보낸다.
여름
◇여행계획을 세운다. 저렴한 가격에 티켓을 매입하려면 일찍 서두른다.
◇기숙사나 혹은 아파트 등 거주지를 최종 결정한다.
◇칼리지에서 필요한 물건을 샤핑한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할 것을 사인 업 한다.
고교 시니어 ‘월별 가이드라인’
대학 지원과 입학 결정과정은 언뜻 보면 롤러코스트처럼 불안하고 복잡해 보인다. 그러나 정답을 알고 있으면 갈등은 없어진다. 그 과정이 수학이나 과학처럼 정확하게 딱 떨어지는 정답은 없다고 해도 알고 나면 복잡했던 길도 단순해질 수 있다. 이제 11월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대학지원서를 작성하고 있는 고교 시니어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월별로 정리해 본다.
<정석창 객원기자> sokchangpl@cox.net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