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 미국 우정공사(USPS) 시카고 본부는 올해 산타 클로스에게 보내는 편지가 1만여통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시카고의 CBS 2 뉴스가 21일 보도했다.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 수는 연말 체감 경기에 따라 가감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USPS의 보니 존슨은 경제 상황이 나쁘고 실직자가 많을 경우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는 1만2천통에서 1만 5천통까지 늘어나겠지만 연말 경제 전망이 좋을 경우에는 7천여통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지역에서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는 이미 지난 9월부터 도착하기 시작해 현재 수천통에 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는 내년 여름에 신고 놀 신발을 원하는 편지 등 어린이들의 편지 뿐 아니라 어른들의 편지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 아이를 둔 저소득층 미혼모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여성은 아이들이 남부럽지 않은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을 적기도 했다.
USPS 직원들은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들을 모두 읽은 뒤 도움이 필요한 가정들은 대기업과 교회, 자선 단체등에 연결해주고 있다.
USPS는 이외에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산타가 되고 싶은 각 개인과 가정, 기업을 위해 산타 핫라인을 마련하고 도움의 손길을 제공할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kwchri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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