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을 자주하는 어린이가 가정에서 만든 음식을 자주 먹는 어린이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위스콘신 워소에 있는 ‘심장혈관연구교육재단’ 연구팀은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회의에서 학령 어린이 621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학교 식당을 제외한 음식점에서 1주일에 4번 이상 식사를 한 어린이는 20%에 달했으며 이들은 집에서 자주 식사를 하는 어린이들보다 혈압과 건강에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았고 혈당 물질대사도 더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들은 또 전분 및 설탕, 소금, 지방,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섭취했다.
연구팀을 이끈 캐런 올슨은 “일주일 21끼 가운데 4번 외식을 했다고 해서 설탕, 나트륨, 지방 섭취량이 그렇게 많을 수는 없다”며 외식이 잦은 어린이들이 집에서도 냉동피자나 마카로니, 치즈 포장제품을 많이 먹는 식습관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자주 외식하는 어린이들은 일주일에 탄산음료나 청량음료 역시 가정에서 식사하는 어린이보다 2배 가까이 많은 6컵 정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이 잦은 어린이들은 또 TV를 보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는 등 정적인 활동을 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4시간 정도였으나 주로 집에서 식사하는 어린이들의 평균은 2.8시간으로 그보다 훨씬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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