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라이고사 ‘할리웃’ 사인 앞에서 회견
밧줄타고 산길 내려가다 왼손 찢어지기도
“정치를 하려면 밧줄을 타고 절벽도 내려가야 한다.”
분주하게 나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5일 영화업계에 대한 시정부의 전폭적인 지지표명을 위해 밧줄을 타고 내려가 LA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할리웃 산 정상 ‘할리웃’ 사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이야 늘상 있는 일이지만 문제는 소방도로에서 사인판이 설치된 지점까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된 밧줄을 타고 경사 80도에 가까운 절벽 같은 산길을 내려가는 것이 유일한 접근 방법이었던 것. 어쩔 수 없이 ‘레펠’타는 산악부대원같이 밧줄에 매달려 사인판까지 내려가던 시장은 왼손이 찢어지는 부상까지 입었다.
천신만고 사인 설치 지점에 도착한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지난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채색된 할리웃 사인의 마지막 부분에 페인트를 입히며 “82년된 할리웃 사인은 LA를 상징한다”며 “시정부는 영화업계 발전을 위해 모든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