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바 고교… 대입차질 우려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중인 다이아몬드바 고등학교에서 한인 등 일부 학생들이 SAT II 시험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학부모 및 학교주변에 따르면 지난 3일 실시된 시험에서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저질렀으며 학교측은 이번 일이 학교의 신뢰도에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을 우려, 외부노출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도 이번 사태가 자녀들의 대학진학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부정행위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위조 신분증으로 SAT II 대리시험을 치렀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으며 답안지를 보여줬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이번 부정행위에 관련된 학생들의 규모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 한인학부모는 “30여명이 연루된 것으로 전해 들었다”면서 “이번 사태가 아이의 대학진학에 큰 장애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인학부모회 관계자는 “여러가지 루머가 있는데 아직 확인되지 않아 말할 수 없다”며 입을 닫았다.
학생들도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SAT Ⅱ 시험이 무효가 되고 재시험을 치러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시험 취소 가능성까지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아몬드바 고교는 지난 1월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AP 리포트 2005’에서 남가주 소재 공립학교 가운데 과목별 최우수 학교로 랭크되는 등 LA동부지역 명문 고교로 인정받고 있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