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 더하세요”조심
손님들에게 술을 권했던 술집 여종업원들이 경찰에 체포돼 여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상당수 한인 술집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LAPD 조직범죄·풍기단속반(OCVD)과 윌셔경찰서 풍기단속반은 지난 9일 윌셔와 라브레아 근처에 있는 L카페·나이트클럽을 기습, 손님들에게 술을 권하던 한인 여종업원 2명을 경범인 ‘손님에게 불법으로 술을 권한 혐의’(Illegal Solicitation of Alcohol)로 체포했다. 또 업소 매니저에게는 불법영업 책임을 물어 250~500달러 상당의 티켓을 발부했다.
랄프 라미레스 OCVD 사전트는 “해당업소에서 종업원들이 손님에게 불법으로 술을 권한 것 외에 다른 위법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미레스 사전트는 또 “내년 1월과 2월에도 한인 유흥업소들을 대상으로 불법영업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말해 지속적인 기습단속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경찰은 이날 적발된 L카페에 대한 보고서를 가주 주류통제국(ABC)에 제출할 예정이며 ABC는 이를 토대로 업소에 대한 주류판매 면허 정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LAPD는 일부 한인 유흥업소들이 ▲21세 미만 또는 만취한 손님에게 술을 판매하는 행위 ▲적법한 면허 없이 술을 판매하는 행위 ▲새벽 2시 이후 술을 판매하는 행위 ▲종업원으로 하여금 손님에게 술을 권하는 행위 등으로 많이 적발되며 이밖에 실내흡연, 무면허 룸 가라오케, 불체자 고용행위 등도 사라지지 않는 문제점들이라고 지적했다.
LA시 검찰 제리 백 부장검사는 “사소한 위법행위라도 수차례 적발되면 경우에 따라 주류판매 면허를 영원히 빼앗길 수 있다”고 경고 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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