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e of Good Hope)
“역경에도 좌절은 없다”인간애 활짝
기분 좋고 가슴이 훈훈해지는 밝고 희망적인 영화다. 소품이고 잘 알려지지 않는 배우들이 나오지만 인간애가 가득하고 어떤 역경에서도 희망과 꿈을 버리지 않는 내용이 보는 사람의 정신을 고양시켜 준다. 선한 영화로 이런 영화가 좀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아공 영화.
아파트헤이드가 끝난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흑백 소시민들의 나날의 삶과 상호관계 그리고 그들의 꿈을 차분하고 소박하게 그렸다. 앙상블 영화로 이야기의 중심은 세 여자와 그들의 남자의 관계로 이들은 모두 희망동물보호소를 매체로 상호 연계된다.
보호소 매니저로 아름답고 생명력 가득한 케이트는 유부남과 관계를 맺고 있는데 참사랑을 찾느라 마음 쓴다. 그녀를 좋아하는 남자가 최근 상처한 착한 수의사 몬인데 케이트도 이 남자가 좋지만 유부남 애인을 쉽게 자르지 못한다.
보호소 직원인 샤리파와 그녀의 남편 하비브는 아기를 가지려고 온갖 방법을 강구하나 실패한다.
그런데 이들은 후에 뜻밖에 그렇게 원하던 아기를 갖게 된다(다소 조작적이다). 케이트와 샤리파는 서로를 적극 지원하는 좋은 친구 사이다.
나머지 여자가 백인 집에서 하녀로 일하며 대학교서 야학을 하는 린디웨. 그녀는 케이트와 친해진 똑똑한 어린 외아들 타보를 통해 케이트와 알게 된다. 아름다운 홀어머니인 린디웨를 탐내는 것이 동네 나이 먹은 목사인데 린디웨의 어머니는 딸에게 목사와 결혼하라고 졸라댄다. 그러나 린디웨가 좋아하는 남자는 타보를 아들처럼 아끼는 보호소서 막일을 하는 장 클로드.
장 클로드는 콩고서 천문학 교수를 하다가 내란을 피해 남아공에 와 캐나다 이민을 준비중이다. 그런데 정작 장 클로드의 이민수속이 허락되면서 그는 린디웨와의 사랑을 놓고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모든 일은 제목처럼 희망적으로 끝난다. PG-13. 선셋 5(323-844-3500), 원콜로라도(626-744-1224), 타운센터 6(800-FANDANGO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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