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연시 워싱턴 지역 주민 가운데 110만 명 이상이 장거리 여행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AAA는 16일 올 연말 50마일 이상 여행객 수를 작년보다 1% 증가한 110만 명으로 예측하고, 올해는 크리스마스와 1월1일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치면서 3일 연휴가 된 데다 유대 명절인 하누카, 흑인 명절 콴자 등이 같이 겹쳐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여행객 가운데 84%에 달하는 89만1,000명은 자동차로 여행길에 나설 전망이다. 이 숫자는 작년보다 3,000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큰 폭으로 오른 개솔린 가격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워싱턴 지역의 개솔린 가격은 보통 기준으로 갤런 당 2달러22센트로 집계돼 작년 이맘때의 1달러83센트에 비해 상당폭 오른 수준이다. 2003년 12월 개솔린 가격은 1달러48센트에 불과했다.
숙박요금도 올라 여행객들의 부담은 예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의 경우 별 3개짜리 호텔의 숙박료는 작년보다 14%가 올랐으며 2001년의 최고치에 비해서는 약간 낮은 수준이다.
AAA측은 두 자리 수의 개솔린가격 상승 및 호텔료, 항공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인파가 여행길에 나서는 기현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항공기를 이용하는 연말 여행객은 17만1,000명 정도로 예상됐다. 항공료 역시 작년에 비해 11% 정도 올랐다. 항공요금은 지난 2000년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워싱턴 지역 공항 이용객은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레이건 내셔널 공항 이용객은 사전에 반드시 주차장 사정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덜레스 공항은 오는 21일부터 마중나온 사람들을 위한 ‘휴대전화 대기 주차장소’를 새로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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