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종교단체 지도자들 성탄 축하 메시지
25일 성탄절을 맞아 세계 각계 종교단체의 지도자들이 성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지난 19일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을 2,000만 불교도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축하 메시지에서 지관 총무원장은 또 “예수의 탄생은 우리들에게 사랑과 평화를 가르쳤다. 이는 부처가 가르친 지혜와 대자비의 실천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종교화합의 의미를 담았다.
그는 이어 “우리는 두 성인의 가르침을 따라 인내로 성냄을 이기고, 선함으로 악함을 이기며, 나눔으로 어려움을 덜어주고, 진실로써 헛됨을 이겨내 이 땅에 자비와 평화의 따사로운 햇살이 널리 퍼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은 20일부터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 ‘아기 예수님 탄생을 축하합니다’라고 적힌 성탄 축하 현수막을 걸었다.
한편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8일 로마 교외에 있는 산타 마리아 콘솔라트리체 성당을 방문해 신자들에게 “시간과 돈이 드는 값비싼 선물들이 아닌 진정한 크리스마스 선물인 기쁨을 서로 줘야 한다. 진정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비싼 선물이 아니라 기쁨이다”며 크리스마스를 상업주의화 하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교황은 “오늘날의 세상엔 신이 결여돼 있어 사람들은 마취제가 필요한 상태이며, 어둠 속에 살고 있다” 면서 “기쁨은 사회의 질병에 대항하는 해독제”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어 “기쁨은 사람들을 해방시킨다”면서 “미소와 친절한 행동, 작은 도움과 용서 등 간단한 방법으로 상대방을 기쁘게 할 수 있으며, 그 기쁨은 당신에게 되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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