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성탄절 다음날인 ‘박싱 데이’(boxing day) 에 쇼핑객이 몰리는 토론토 도심에서 갱들의 다툼으로 추정되는 총격전이 발생해 무고한 10대 1명이 숨지고 6명의 시민이 크게 다쳤다.
26일 오후 5시20분(동부시간) 이튼 센터 인근 쇼핑가에서 갑자기 총탄이 빗발쳐 큰 혼란이 빚어진 가운데 가족과 함께 쇼핑을 나왔던 10대 소녀가 머리에 총탄을 맞아 숨지고 또 다른 10대와 비번 경찰관을 포함 6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시간 후 현장 부근에서 2명의 젊은이를 체포해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총격사건 관련자들과 사용된 총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도심 쇼핑가에서 일어난 무차별 총격으로 올해 52번째 희생자가 발생하자 토론토시는 큰 충격을 빠졌다.
데이비드 밀러 시장은 성명을 발표 “어처구니없고 야만적인 폭력이 휴일 오후 번잡한 도심 쇼핑가에서 저질러진 것에 대해 분노한다고 밝혔다.
총기폭력반대 운동가들은 이제야말로 무언가 확실한 대책이 취해져야 할 시점이리고 입을 모았다.
올들어 총기범죄가 빈발하자 폴 마틴 총리는 이달초 강력한 총기규제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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