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인 선수들의 올해 몸값이 지난해 수준인 2,000만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샌디에고 파드레스),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 최희섭(LA 다저스)은 이미 계약을 마쳤다. 뉴욕 메츠서 다저스로 이적한 서재응과 김선우(콜로라도)는 현재 협상을 벌이고 있다. 5년간 6,500만달러에 장기 계약한 박찬호는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1,600만달러를 받는다. 김병현은 기본연봉 125만달러에 200이닝 이상을 던졌을 경우 인센티브로 100만달러를 더 받는다. 최희섭은 72만5,000달러에 계약했지만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 연봉이 10만달러대로 떨어진다. 지난해 32만달러와 31만6,000달러를 받았던 서재응과 김선우가 최희섭처럼 두 배 인상을 받을 경우 한국 선수들의 총 연봉은 2,000만달러를 약간 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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