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서민들의 커피점’이란 이미지를 유지해온 국내 최대의 ‘팀호튼스’ 커피·도넛 체인이 최근 들어 일부 점포에서 에스프레소·카푸치노·라테 등 고급커피들을 취급하며 ‘스타벅스’의 영역을 넘보기 시작했다.
몇몇 ‘팀호튼스’ 체인점들은 다른 전문커피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에스프레소 등 고급 커피들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NPD 그룹 캐나다’에 따르면 에스프레소 및 유사한 음료의 판매는 지난 한 해 약 20%나 늘어났다.
NPD의 제인 그래햄씨는“특수커피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 2,500개 이상의 체인점을 확보한 팀호튼스도 쉽게 무시할 수 없는 틈새시장이다.
온타리오 유니언빌의 컨설팅업체인 ‘Talbot Consultants’의 리처드 털봇 사장은 “팀호튼스의 이같은 행보는 스타벅스의 ‘작은 시장’ 진출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다 많은 국내인들이 유럽풍 커피에 맛을 들이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커피를 팔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이미지를 벗기 힘들다. 문제는 질인데, 팀호튼스의 라테맛이 ‘별로’라고 생각되면 이에 익숙한 고객들은 다시는 팀호튼스를 찾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호튼스는 현재 카푸치노를 미디엄 1.99달러, 라지 2.39달러에 팔고 있는 반면 스타벅스에선 사이즈 당 각각 3.65달러와 4.05달러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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