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일본프로야구 이승엽(30)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4일 이승엽 영입에 관심을 보인 요미우리와 (이승엽의 일본 대리인인) 미토 시게유키 변호사가 접촉해 이날까지 계약하는 것으로 대략 합의했다며 계약 기간이나 연봉은 아직 교섭하고 있지만 이승엽이 2007년 미국프로야구 도전을 희망하고 있는 만큼 1년 계약이 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모모이 쓰네카즈 요미우리 사장은 (이승엽 영입은) 아직 모른다면서도 엔트리 70명까지 5명의 여유가 있어 마감시한까지 이들을 모두 채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이 신문은 정상 복귀에 목이 마른 요미우리가 선수들의 이적과 부상 등으로 생긴 1루의 공백을 이승엽으로 메우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당초 롯데 마린스에 잔류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13일 갑자기 입장을 바꿔 미토 변호사를 통해 자유계약 공시를 요청했다.
이승엽은 현재 전 소속구단인 롯데를 포함해 일본 내 12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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