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435만달러
플로리다 말린스가 435만달러를 들여 지난해 내셔널리그 다승왕에 올랐던 단트렐 윌리스(24)의 계약을 1년 연장했다.
말린스는 이번 오프시즌 에이스 자쉬 베켓과 4번타자 카를로스 델가도 등 쓸만한 선수들은 다 팔아치웠다. 그러나 윌리스는 16일 재계약으로 붙잡았다.
윌리스는 연봉조정 신청을 피하면서 인센티브 보너스까지 합치면 최대 455만달러에 이르는 딜을 받아냈다.
이로써 지난 시즌 연봉 37만8,500달러를 받았던 윌리스는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은 첫해에 선발 투수로서 2003년 로이 할러데이(28.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82만5,000달러 기록을 깨고 역대 최고 금액을 만지게 됐다.
전체 포지션에서는 마무리 투수 에릭 간예(30·LA다저스)와 유격수 데릭 지터(31·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3년 이상 뛴 선수가 갖는 연봉조정 신청 자격 첫해에 500만달러를 받은 것이 최고 기록이다.
200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윌리스는 지난해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2승10패(방어율 2.63)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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