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파워포워드 엘튼 브랜드(가운데)가 재즈 안드레이 키릴렝코(뒤)와 메멧 오쿨의 더블팀 디펜스를 뚫고 있다.
3경기만에 돌아와 팀 3연승 견인
연장전서 재즈 102-93으로 눕혀
“3연승 봤지?”
LA 클리퍼스(20승14패)가 부상에서 돌아온 엘튼 브랜드의 막판 뒷심을 앞세워 유타 재즈(19승19패)와의 올 시즌 첫 격돌을 연장승으로 거두고 최근 신바람 3연승 행진을 달렸다.
클리퍼스는 16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재즈와의 홈 경기에서 엉덩이 부상으로 지난 2경기에 결장했던 파워포워드 브랜드(35득점)가 연장에서만 6점을 퍼붓는 집중력을 선보여 102-93 승리를 거뒀다. 이날 1승을 보태 20승 고지에 올라선 클리퍼스는 피닉스 선스(24승12패)에 3경기차로 뒤진 서부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브랜드는 87-87 동점으로 돌입한 연장전이 시작하자마자 재즈의 골밑을 과감히 파고들어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첫 포문을 열었다. 상승세를 탄 브랜드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동료 샘 카셀의 패스를 이어받아 2연속 점프슛을 상대 림 속에 꽂아 넣는 등 연장 시작 1분40초 동안 혼자 6득점을 올리면서 93-89로 점수차를 벌여놨다.
올 시즌 평균 24.9득점, 10.7리바운드, 2.5블록슛으로 팀내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브랜드는 이날 경기에서도 팀 최다득점(35점)과 14리바운드로 시즌 22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최고 화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가드 카셀은 25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확실한 도우미 역할을 하며 팀 승리의 숨은 공로자가 됐다.
특히 클리퍼스는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놓치지 않았다. 브랜드가 17개 중 15개를 성공시키는 등 클리퍼스는 41개를 얻어 36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지난해 4월 재즈를 94-85로 물리친 데 이어 9개월만에 이날 또다시 승리를 거둔 클리퍼스는 이로써 지난 1987년 이후 재즈를 상대로 첫 연승을 기록하며 승리의 기쁨을 두배로 만끽했다.
<김진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