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터세이라.
텍사스 레인저스가 1,540만달러를 투자, 올스타 1루수 마크 터세이라(25)의 계약을 2년 연장했다. 레인저스는 17일 터세이라와 합의점을 찾아 연봉조정 신청을 올해만이 아닌 내년에도 피하게 됐다.
200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터세이라는 지난 시즌 타율 3할1리를 휘두르며 43홈런에 144타점을 쏟아냈다. 144타점은 1896년 뉴욕 자이언츠의 조지 데이비스가 세운 싱글시즌 최다 타점 기록(136)을 갈아치운 것으로 한 시즌에 터세이라보다 더 많은 타점을 올린 스위치히터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없다.
레인저스는 지난 달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선수들과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샌디에고 파드레스에서 데려온 우완 선발투수 애덤 이튼과는 올해 연봉 465만달러, 워싱턴 내셔널스에 알폰소 소리아노를 주고 영입한 외야수 브래드 윌커슨과는 390만달러에 합의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이날 투수 2명과 재계약, 연봉조정 신청을 피했다. 정규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뽑혔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죽을 쑨 클로저 브래드 릿지(29)에는 올해 397만5,000달러, 또 다른 구원투수 댄 윌러(28)에는 93만달러를 주는 조건으로 연봉 협상을 끝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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