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한인회 메리 정과 피오나 마 후원회 연쇄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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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대 중점사업중 하나로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내세운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회장 김홍익)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정치인 후원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한인회는 한인 1.5세로서 가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메리 정(Mary Chung Hayashi)씨와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로서 역시 주 하원에 출사표를 던진 피오나 마(Fiona Ma) SF시 수퍼바이저에 대한 후원모임을 각각 가질 예정이다.
오는 1월 27일(금) 오후 5시 샌프란시스코 한우리 식당에서 열리는 피오나 마 후원회는 한인 커뮤니티의 바운더리를 주류사회로 넓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계인 피오나 마 후보는 2004년말 김홍익 회장의 한인회장 경선시 지지선언을 하면서 개인적 친분을 맺었다. 그는 지난해초 한인회관을 공식 방문해 회관주변의 치안확보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를 약속하는 등 한인사회에 우호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김홍익 회장은 “27일 행사는 한인 커뮤니티가 실시하는 펀드레이징으로 우리의 역량을 나타낼 기회”라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후원회에서 100달러를 내도 정치인들은 이를 고맙게 여기고 평생 잊지 않는다”면서 정치헌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는 2월 21일 가질 예정인 메리 정 후보 후원행사는 가주 하원입성에 가까워진 그를 돕기 위한 한인사회의 힘을 과시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회장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 당선이 확실한데 이미 80-90% 당선 가능권에 와있다”면서 “우리가 힘을 실어줘 마지막 문지방을 넘도록 도와주자”고 호소했다.
이처럼 한인회가 정치인 후원을 통한 정치력 신장에 주력하는 것은 그동안 주정부 차원에서 한인사회의 대변자가 없었다는 절박한 아쉬움 때문이다. 김회장은 “LA의 4ㆍ29 폭동시 시의원 하나 없어 한인들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위급할 때 정치인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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