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는데 효과가 뛰어난 알약 ‘제니칼(Xenical)’이 조만간 시중에서 판매, 아이스크림처럼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23일 ‘제니칼’ 다이어트 알약을 의사의 처방없이도 시중 판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OTC)으로 승인해 줄 것을 FDA에 권고했다. 통상 FDA는 이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이므로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제니칼’은 신체의 지방을 분해하고 또 신체가 지방을 흡수하는 것을 방해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 약을 복용하면 몸무게의 3%까지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임상실험 결과 1년 이상 복용자는 평균 13파운드의 감소 효과를 보았다.단 이 약을 복용할 경우 설사나 요실금, 복부에 가스가 차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또 비타민 D,E,K의 흡수를 방해받을 수 있다.
‘제니칼’ 을 생산하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제약회사는 일반의약품 승인이 날 경우 ‘알리(Alli)’란 이름으로, 일주일분에 12~25달러에 팔 예정이라고 밝혔다.의학 전문인들은 “제니칼이 마술의 약이 아니다. 운동과 음식 조절을 함께할 때 좋은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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