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26·사진)를 선발로 내세운 프랑크푸르트가 13년만에 DFB 포칼(독일 FA컵) 4강에 올랐다. 25일 원정경기로 벌어진 2부리그 소속 1860뮌헨과 대회 8강전에서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10분 크리스토프 프로이스의 수비 실수로 슈테판 라이징어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10분 뒤 차두리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프란스시스코 코파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33분 차두리와 교체돼 들어간 이오아니스 아마나티디스의 역전 결승골과 종료직전 터진 알렉산데르 마이어의 쐐기골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프랑크푸르트가 독일 FA컵 4강에 오른 것은 1992-93 시즌 이후 13년만에 처음이다. 차두리는 이날 선발로 출장, 후반 31분까지 76분같은 뛰었다. 한편 3부 리그의 FC세인트 파울리는 1부 리그 베르더 브레멘을 홈으로 불러들여 3-1로 완파하고 4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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