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전

설기현과 맞붙을 듯

무릎근육을 다쳐 재활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박지성(25)이 29일 벌어지는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4라운드 울버햄프턴전에 출격할 것으로 보여 울버햄프턴의 설기현(27)과 태극전사 선후배간 맞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알렉스 퍼거슨 맨U 감독은 27일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박지성과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돌아와 우리 팀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 어떤 라인업을 짜야할 지 더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에는 블랙번, 풀햄과 잇따라 맞붙기 때문에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맨U 홈페이지는 지난 8일 FA컵 직전 훈련에서 오른무릎을 다친 박지성과 3경기 출전정지를 당했던 호나우두가 울버햄프턴전에 함께 돌아온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웨인 루니, 루드 반 니스텔루이, 앨런 스미스, 루이 사하 등과 함께 16명 엔트리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