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의 바부 아다무(오른쪽)가 짐바브웨에 패해 예선탈락이 확정된 후 동료에 기대며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2006 네이션스컵
D조 접전속 8강 진출
나이지리아와 세네갈이 죽음의 조를 살아남아 200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 8강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나이지리아는 31일 이집트 포트 사이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오바페미 마르틴스가 혼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세네갈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3전승,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2002 한일월드컵 8강팀인 세네갈(1승2패)은 이날 패배에도 불구, 동시에 벌어진 같은 조 경기에서 독일월드컵 본선진출국인 가나가 짐바브웨에게 1-2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나이지리아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합류하는 행운을 얻었다. 세네갈, 가나, 짐바브웨는 모두 1승1패로 동률은 이뤘는데 골득실에서 세네갈(0)은 가나(-1)에 한골차로 앞서 간신히 8강에 턱걸이했다.
후반 13분 세네갈 술레이만 카마라에 선제골을 내준 나이지리아는 후반 34분 마르틴스가 동점골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경기 종료 직전인 43분 마르틴스가 결승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한편 독일월드컵의 다크호스 중 하나로 꼽히는 가나는 후반 15분 가브리엘 이사 아메드의 자책골에 이어 8분 뒤 짐바브웨 벤자민 음와루와리에 추가골을 내줘 0-2로 끌려가다 후반 인저리타임 바부 아다무가 한 골을 만회하는 게 그쳐 1-2로 주저앉으며 눈물을 삼켰다. 이로써 이번 대회 패권은 이집트-콩고민주공화국, 기니-세네갈, 카메룬-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튀니지의 8강 대결로 압축됐다.
한편 독일월드컵 본선진출국 중에서는 코트디부아르와 튀니지만이 8강에 올랐고 토고와 앙골라, 가나는 일찌감치 보따리를 싸 월드컵 본선국으로서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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