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의 리오 퍼디낸드가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후반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고 있다.
진땀 공방속 블랙번에 3-4로 덜미
박지성 후반 교체출전
최악 부진‘평점 제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 블랙번 로버스에 덜미를 잡혀 1위 첼시 추격의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1일 벌어진 프리미어리그 24차전 원정경기에서 맨U는 바로 전날 아스날에서 영구 이적한 데이빗 벤틀리가 해트트릭을 뿜어내며 맹활약한 블랙번과 무려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4로 고배를 마셨다. 박지성은 후반 9분 대런 플레처와 교체 출전해 후반 인저리타임까지 42분간 뛰었지만 전혀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14승6무4패(48점)를 기록한 맨U는 이날 버밍엄시티와 비긴 3위 리버풀(승점 45)과 승점 차가 3점으로 줄었고 선두 첼시(승점 63)와는 승점 15점차로 벌어졌다.
알렉스 퍼거슨 맨U 감독은 폴 스콜스와 라이언 긱스, 존 오셰어가 부상 등으로 빠진 대신 키어런 리처드슨과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좌우에 세우고 간판 골잡이 루드 반 니스텔루이 대신 루이 사하와 웨인 루니를 전방 투톱으로 내세우며 변화를 모색했다. 전반 35분 벤틀리에 선취골을 내준 맨U는 2분 뒤 사하의 왼발 발리슛으로 1-1 동점을 만들며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후반 11분까지 내리 3골을 내주고 1-3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어졌다.
급해진 퍼거슨 감독은 1-3으로 뒤진 후반 9분 리처드슨 대신 반 니스텔루이, 플레처 대신 박지성을 투입하며 반전을 모색했으나 불과 2분 뒤 벤틀리에게 또 한 골을 내줘 그대로 주저앉는 듯 했으나 맨U의 간판 골잡이 반 니스텔루이가 후반 18분과 23분 연속골을 뿜어내면서 3-4로 추격, 승부는 다시 미궁속으로 빠져들었고 이후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손에 진땀을 쥐게 하는 공방전이 펼쳐졌으나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맨U의 추격 꿈은 후반 42분 리오 퍼디낸드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사실상 막을 내렸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는 선수 평점을 매기며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한 박지성을 아예 평점대상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한편 첼시는 아스톤빌라와 경기에서 아르옌 로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고, 리버풀도 버밍엄시티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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