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일
에어로 극장
아메리칸 시네마테크는 밸런타인스 데이를 맞아 8~12일 샌타모니카의 에어로 극장(1328 Montana Ave.)에서 이루지 못할 사랑과 갈등하는 관계 및 저주받은 사랑을 주제로 한 5편의 러브스토리를 상영한다.
8일(하오 9시30분)
▲‘도망자’(The Fugitive Kind·1959) - 테네시 윌리엄스의 ‘지옥의 오르페우스’가 원작. 떠돌아다니는 날 건달로 신체 건강하고 멋을 낸 말론 브랜도가 레드넥들이 사는 미 남부의 한 마을에 도착한다. 그는 자기의 육체적 매력을 마음껏 구사. 이민자인 중년부인(안나 마냐니)과 활기 찬 처녀(조앤 우드워드) 등과 염문을 뿌리면서 동네에 욕정의 불길을 놓는다. 시드니 루멧 감독.
9일(하오 7시30분)
▲‘바람 위에 쓰다’(Written on the Wind·1956) - 미국판 신파극의 명장이었던 더글러스 서크의 욕정이 판을 치는 화끈한 영화. 돈 많은 술꾼 로버트 스택과 그의 친구로 돈은 없으나 이성적인 록 허드슨과 스택의 눈부시게 화사한 아내의 삼각관계. 이 3자를 놓고 스택의 섹스광인 여동생 도로시 말론(오스카 조연상 수상)이 허드슨을 사랑하면서 감정이 넘쳐흐른다. 미 자본주의 물질숭배 사상과 인간의 고독 그리고 정신적 타락과 참된 사랑을 재미있고 짜릿하게 묘사한 영화.
▲‘하늘이 허락하는 모든 것’(All That Heaven Allows·1955) - 역시 서크 감독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멜로물. 주위에 돈 많은 위선적 사람들로 가득 찬 고독한 미망인(제인 와이맨)이 연하의 정원사(록 허드슨)와 사랑하게 되면서 나이와 계급 문제로 갈등한다. 이 영화는 몇년 전 타드 헤인스가 만든 ‘천국에서 먼 곳’(Far From Heaven)의 밑바탕이 됐던 영화다. 동시상영.
10일(하오 7시30분)
▲‘러브스토리’(Love Story·1970) - 가장 센티멘털하고 아름다운 할리웃의 사랑영화 중 하나. 하버드대생들인 백만장자 집 아들(라이언 오닐)과 평범한 집 딸(알리 맥그로)이 사랑해 결혼하나 맥그로가 백혈병으로 죽는다.
12일(하오 6시)
▲‘잊지 못할 연정’(An Affair to Remember·1957) - 유럽발 뉴욕행 여객선에서 만난 모두 임자가 따로 있는 두 중년 남녀(케리 그랜트와 데보라 카)가 사랑에 빠진다. 달콤하고 감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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