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무 기술위원장이 LA 전지훈련의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안정궤도 접어들고 있다”
“이번 LA전지훈련 기간동안 훈련과 경기를 통해 체력은 물론 전술력과 조직력이 한층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2일 대표팀과 함께 LA에 온 대한축구협회 이영무(52) 기술위원장은 현 대표팀이 딕 아드보카트감독 밑에서 조직력이 매우 좋아지고 상대에 따라 전술이 변하는 시스템에도 빠르게 적응하는 등 점차 안정궤도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거리 여행과 장기간 원정으로 인해 선수들이 매우 피곤한 상태지만 모두들 열심히 하려는 의지만큼은 최고라고 밝힌 이 위원장은 이번 LA 평가전들을 통해 선수들의 개개인 평가작업이 계속될 것이며 LA 원정을 마친 뒤 엔트리 윤곽이 결정될 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는 나타나겠지만 확정적으로 답하기는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본선 첫 상대인 토고에 대한 자료수집과 전력분석을 위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열린 아프리카 이집트를 방문했던 이 위원장은 토고가 비록 이번 대회에선 3전전패로 부진했지만 월드컵 예선에선 강한 정신력과 기동력을 앞세워 세네갈을 격파한 팀이라며 앞으로 점점 좋아질 팀이라고 말해 경계의 시선을 늦추지 않았다.
지난해 말 한국축구계의 조타수 역할인 기술위원장의 중임을 맡은 이영무 위원장은 경희고와 경희대, 포철, 할렐루야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벼 1970년대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중 하나로 꼽혔던 선수 출신이다. 선수와 지도자로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축구의 흐름을 잘 읽고 있는 전문가로 국제경험도 풍부하고 특히 성실함과 리더십, 인격을 겸비해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리더로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할렐루야 축구단 감독으로 재직중인 이 위원장은 특히 골을 넣은 뒤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박주영, 김동진, 이천수, 이영표 등 크리스천 축구전사들의 ‘원조 큰 형님’격인 신실한 기독교인으로 합동신학원을 졸업하고 1992년 목사안수를 받은 목사님이기도 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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