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C. 퀸 신임 뉴욕시의장은 9일 시청 레드룸에서 가진 한인 언론과의 특별 면담에서 향후 임기 기간 동안 한인 커뮤니티를 포괄하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퀸 시의장은 이날 시의원으로서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맨하탄 3지구를 오랫동안
관할했기 때문에 한인사회에 친근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한인사회를 자주 방문해 한인들이
뉴욕시의회에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를 수렴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퀸
시의장은 맨하탄 3지구를 관할하며 32가를 코리아웨이로 명명하는 데 앞장선 바 있다.
그는 또 이민자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공립학교 시스템에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기
회 평등 법안( Intro 464-A)’을 거부한 블룸버그 시장에 맞서 법안을 재통과시키기 위해 로비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한국어를 포함한 8개 국어로 시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안을 통과시
키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퀸 시의장은 곧 한인인구가 가장 밀집된 퀸즈 플러싱을 방문해 한인 커뮤니티를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퀸 시의원(39)은 롱아일랜드 출신으로 커네티컷 소재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교육학을 전공
했으며 현재 미드타운 일부, 첼시, 소호, 머레이힐 등을 포함하는 맨하탄 3 지구를 관할하고 있
다. 그는 웨스트사이드 스태디엄 계획을 철회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업체가 노동자들에게 보험
및 각종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법안을 관철시킨 장본인이다. 뉴욕시의회 시의장직은 지난 1989
년 시장의 행정력에 균형을 주기위해 신설됐으며 시의회를 총괄함은 물론 500억 달러에 이르는
시 예산을 관할하는 역할을 맡는다. 임기는 4년이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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