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을 통과한 센센브레너-킹(HR4437)법안의 상원통과 저지를 위한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청년학교와 뉴욕이민자연맹(NYIC) 등은 오는 27일 뉴욕을 방문하는 존 멕케인(아리조나 공화)
연방상원의원을 초청, 이민법과 관련된 대규모 타운 홀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차주범 청년학교 교육부장은 “서류미비자의 단속과 추방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회 내 반 이민
무드가 강한 가운데 케네디 의원과 함께 포괄적인 이민 개혁 법안을 상정한 존 멕케인 의원이
뉴욕을 방문한다. 이에 현재 섭외중인 타운 홀 미팅을 통해 지역 내 이민자들의 입장을 전달하
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은숙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사무국장은 인권단체인 워싱턴 증오금지지역
(HFZW)이 지난 7일 레이니어 밸리 문화센터에서 개최한 ‘이민개혁 토론회’에 참가 “9·11
이후 이민자들의 입지가 심각한 상황으로 악화되고 있어 조직적인 대응전략의 필요하다. 1,100
만 명으로 추산되는 서류미비 이민자들은 센센브레너-킹법안이 통과될 경우 범법자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이 법안은 서류미비자를 범법자로 규정, 적발시 1년 수감 후 추방시키는 내용
을 골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외국인 노동자를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경제구
조를 갖고 있으면서도 정작 이민정책만은 이를 역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순을 범하고 있
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는 15일 개최되는 연례 ‘뉴욕시이민자의 날’ 행사에 참가, 센센브레너-킹 법안의 상
원 통과 반대를 촉구하고 포괄적인 이민개혁을 요구할 청년학교와 코리안아메리칸시민활동연대
등은 10일 오전 청년학교에서 이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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