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친지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Valentine’s Day이다. 이 Valentine’s Day를 주제로 하는 아동 문학 작품들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먼저 Cynthia Rylant의 ‘당신이 나의 밸런타인이 되어 준다면’ (If You’ll Be My Valentine)을 소개한다. Missing May로 뉴베리 메달을 수상하고 캘디콧 우수상도 여러 차례 수상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Rylant의 그림책인데, 주인공 어린 소년이 할머니와 부모 등 자신의 가족뿐만 아니라 애완동물인 고양이와 강아지에게도 Valentine 사랑 노래를 보내는 천진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그림이 곁들여져 자녀들이 친숙하게 읽을 수 있다.
Alison Jackson의 ‘밸런타인 발라드’(The Ballad of Valentine)는 유명한 미국의 포크송 ‘Oh My Darling, Clementine’의 리듬에 맞춰 쓰여졌는데 자신의 마음을 아름다운 여성 Valentine에게 전달하려는 수줍은 남성의 사랑 고백 이야기를 코믹한 그림과 함께 적고 있어 읽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Valentine 이야기들도 있는데, Lauren Thomson의 ‘생쥐의 첫 밸런타인’(Mouse’s First Valentine)은 언니 mouse Minka가 사랑하는 동생 mouse에게 Valentine’s card를 만들어 선물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Nancy Elizabeth Wallace의 ‘밸런타인 익스프레스’(The Valentine Express)는 두 토끼 Minna와 Pip이 학교에서 Valentine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 배운 후 이웃사람들을 위해 Valentine 선물을 만들어 배달해 주고 서로 사랑을 나눈다는 내용의 그림책으로 특히 Valentine’s Day의 기원에 대해 가르치고 있어 교육적이다.
Valentine’s day를 주제로 하는 시집도 나와 있다. 어린이들에게 널리 사랑 받는 아동 시인 Jack Prelutsky의 시집 ‘밸런타인 날이에요’(It’s Valentine’s Day)는 ‘나는 내 강아지를 사랑해요’(I Made My Dog a Valentine)와 ‘나는 당신을 애플소스보다 사랑해요’(I Love You More than Apple Sauce) 등 14편의 Valentine시를 담고 있다. 또한 Lee Bennett Hopkins의 ‘밸런타인 하트들’(Valentine Hearts)은 이제 막 책을 읽기 시작한 유치원이나 1학년 학생들을 위한 easy chapter book 형식으로 12편의 짧은 Valentine 시들이 그림과 함께 소개되고 있다.
밸런타인스 데이가 시작된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Clyde Robert Bulla의 ‘밸런타인 이야기’(The Story of Valentine’s Day)는 로마 시절로 추측되는 밸런타인 기원으로부터 미국과 영국에서의 밸런타인스 데이 시작 등의 다양한 기원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character들인 Arthur, Clifford, Berenstain Bears 모두 그들의 Valentine Story를 갖고 있다.
대부분의 Valentine 이야기가 따뜻하고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사랑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모처럼 Valentine을 맞아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을 함께 읽으며 자녀들과 훈훈한 시간도 갖고 또 기원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도 가지라고 권하고 싶다.
그레이스 김
<아동도서 전문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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