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사회봉사단체들이 오는 15일 뉴욕이민자연맹(NYIC)주관으로 뉴욕 시청 앞에서 열리는 ‘뉴욕시 이민자의 날’행사에 참가, 이민자를 위한 예산확충과 이민자 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 뉴욕시의 올바른 이민정책 수립을 촉구한다.
수년간 한인 참가단체 조직을 맡아온 청년학교와 이번행사에 참가하는 뉴욕한인회, 코리안 아
메리칸 시민활동연대, 퀸즈 YWCA, 뉴욕가정상담소, 무지개의 집, 원불교 뉴욕교당, 뉴욕한인봉
사센터, 원로자문회의 등은 10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내 반 이민 정서에 대한 한인사회
의 입장을 의원들에게 강하게 전달키로 다짐했다.
문유성 청년학교 사무국장은 “뉴욕시 인구의 63%가 이민자임에도 불구하고 뉴욕시의 ‘이민관
련 서비스 예산(IOI)’은 턱없이 낮다. 청년학교 등 이민단체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민 서비
스 예산이 2004년 280만 달러에서 지난해 910만 달러로 3배 이상 인상되는 성과를 올렸으나
500억 달러에 달하는 뉴욕시 총 예산과 뉴욕시에서의 이민자 비중으로 볼 때 이 예산은 더욱
큰 폭으로 증액돼야 한다”고 밝혔다.
차주범 청년학교 교육부장은 “청년학교는 이번 이민자의 날 행사를 통해 공립학교 운영체계
개선과 신규이민자를 위한 영어교육 및 법률 서비스 확충, 뉴욕시 행정명령 41 준수, 노년인구
증가에 따른 저소득 및 노인 아파트 확충, 이민노동자권리확보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며 한인
사회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퀸즈 YWCA 김경숙 사무총장은 “교육평등법안(Intro. 464A)을 법제화하고 시 감사관 규정을
확립, 영어미숙 학부모가 자녀들의 교육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모
든 학교가 영어미숙 학부모와의 소통체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시교육국 산하 통,번역부에 최
대한의 재정지원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이민자와 영어학습자를 위한 공공교육 체계를 향상시켜야 한다. ▲이민가
정 및 노동자들을 위한 법률 서비스와 영어교실을 확충시켜야한다 ▲경찰과 이민자 커뮤니티간
의 관계개선에 힘써야 한다 ▲의료혜택을 보장해야한다 ▲안전하고 저렴한 주거지의 공급을 늘
려야 한다 ▲이민 노동자의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미자의 인권보호에 힘써야
한다 ▲비 시민권자 합법체류자의 참정권을 보장해야한다 ▲ 평등한 조세정책을 실현해야한다
등 9가지 ‘2006년 뉴욕시 예산편성과 이민자 정책 관련 요구사항’을 의원들에게 전달, 이의
시행을 촉구한다. 참가문의 718-460-5600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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