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경찰 위원회는 한인타운 강·절도 예방 대책 마련을 강구하고 있다. 가든그로브 경찰이 한인 업주들과 범죄 예방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코리아타운 경찰위원회 방범 세미나 개최 등 다각적 모색
15일 임원회의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상가에 올해 들어 각종 강·절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해 한인 업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가운데 ‘OC 코리아타운 경찰위원회’(회장 나규성)가 범죄예방을 위한 대처 방안 강구에 나선다.
GG 경찰국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맞고 있는 OC 코리아타운경찰위원회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GG 코리아타운파출소에서 임원 확대회의를 열고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강도사건의 대처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경찰위원회는 ▲한인 업주들에게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범죄 예방법을 효과적으로 인식시키는 방법과 ▲한인타운 업소들에 대한 경찰의 방범순찰을 어떻게 하면 강화시킬 수 있을지 등을 비롯해 여러 가지 방안들을 토의할 예정이다.
경찰위원회는 또 한인들을 대상으로 방범과 총기소지에 관한 세미나 개최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 위원회의 나규성 회장은 “방범은 한인 업주들의 생계와 직결되는 사항인 만큼 한인 커뮤니티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경찰위원회는 앞으로 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한인타운에서는 지난 1월 S의류점이 히스패닉 용의자의 권총강도 피해자가 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3일 새벽엔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 건물의 샤핑몰 한인 업소도 권총강도를 당했다.
또 GG 블러버드 9500 블럭의 한 의류업소엔 지난 6일 고객을 가장한 히스패닉 여성이 들어와 종업원이 보는 앞에서 의류 수점을 훔쳐 도주하기도 했다.
최근 발생한 사건들은 현금과 지갑 등을 훔쳐 달아나 피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른 아침과 저녁은 물론 대낮까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있다.
올해 발생한 강·절도는 한인타운뿐 아니라 가든그로브 전체적으로도 늘어나고 있지만 경찰은 동일한 용의자에 의한 연쇄범죄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가든그로브 경찰국 마이크 핸필드 공보관은 “범죄 추이 분석결과 지난 한달 사이 노상강도 신고건수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한인타운뿐 아니라 다른 지역 비즈니스도 강도의 타겟이 되고 있지만 연쇄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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