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의 내년도 회계 연도 예산안에 대한 합의가 지연되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산 집행이 제때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있다.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와 조셉 브루노 뉴욕주 상원 다수당 원내총무, 제임스 데시스코 뉴욕주 하원 소수당 대표는 14일부터 뉴욕주의 2006~07 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들은 내년 회계연도에서 얻게 되는 33억달러로 추정되는 흑자 지출 내역에 대
한 협의를 보지 못하면서 총 예산안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주의 2006~07회계연도는 오는 4월1일부터 시행된다. 지난해에도 4월 이후에 예산안을 통과시켰었다.따라서 이맘때면 대략적 예산 안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까지도 셸던 실버 뉴욕주 하원의장은 내년도 예산 흑자를 20억달러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비해 파타키 주지사는 20억달러 이하로
예상하는 등 총예산 안에 대한 합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파타키 주지사는 흑자와 관련 이를 예비해두었다가 차기 회계연도에 사용하기를 바라나 실버 하원의장은 이를 교육비 지원에 사용하기를 원하고 있다.
브루노 상원 다수당 원내총무는 이 흑자를 비즈니스 지원에 사용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도 뉴욕주에 학교 신설비용 증원을 늘려달라고 13일 뉴욕주 정치인들에게 강력하게 요청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교육비 지원을 늘리지 않으면 실버 하원의원 관할 지역의 학교 증설 추진을 지연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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