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예금고 상승률 전체 은행 평균 밑돌아
한미 2억9천여만달러, 중앙 1억5천여만달러
비즈니스 저널 통계
오렌지카운티 한인 은행 지점들 중에서 한미·중앙의 예금고가 OC 전체 은행 중에서 30위 안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OC 비즈니스 저널이 최신호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30일을 기준으로 1년 동안 한미은행 3개 지점의 총 예금고는 2억9,690만달러로 전체 20위를 차지했으며, 중앙은 3개 지점에서 1억5,080만달러로 전체 28위를 기록했다.
이 저널에 따르면 또 중앙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OC 은행들 중에서 30위 안에 들었으며, 한미의 경우 지난번 17위에서 20위로 3단계 하락했다. 예금고는 한미의 경우 지난번 집계에 비해서 2% 소폭 상승, 중앙은 5% 올랐다.
그러나 한미·중앙의 예금고 상승률은 같은 기간에 OC 30개 대형 은행의 평균 상승률 12%에 비해서 훨씬 못 미치는 수치이다. ‘연방 예금보험공사’(Federal Deposit Insurance Corp.)의 자료에 따르면 미 전국 은행들의 예금고 평균 상승률은 8.6%이다.
이에 대해 한미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의 김인자 지점장은 “한미은행이 퍼시픽 유니온 뱅크를 합병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수치상으로 예금고 상승률이 낮게 나온 것 같다”며 “한인 은행끼리의 경쟁도 한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OC 은행들 중에서 예금고가 이 기간에 가장 높은 은행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로 131억달러로 지난번에 비해서 11% 상승했으며, 그 다음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웰스파고 은행으로 지난 12개월 동안에 17% 뛰어 8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에 OC 30개 대형 은행 중에서 예금고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뱅크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큰 히스패닉 은행 중의 하나인 ‘뱅코 포풀라’(Banco Popular)로 OC 13개 지점에서 4억6,700만달러의 예금고를 기록해 무려 1,218% 상승했다.
그 다음으로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인 은행은 ‘임피리얼 캐피털 뱅크’로 지난번 24위에서 14단계 상승한 10위를 기록, 무려 383% 상승률을 보여 예금고가 6억2,800만달러로 뛰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파고 은행’이 OC 30개 대형 은행 예금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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