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여성회(회장 숙자 나이드링거)가 본국의 혼혈아동을 위한 장학기금 모금 음악회를 개최한다.
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하는 음악회는 4월 2일(일) 오후 5시 워싱턴 D.C 에피파니 교회, 9일(일) 오후 5시 알렉산드리아 노바(NOVA) 캠퍼스 슐레진저 홀에서 열린다.
‘모자르트의 음악, 한국의 음악’을 타이틀로 한 음악회에는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음악감독 율리시즈 제임스)와 한인 음악가 박미영(소프라노), 김학준(바리톤), 노바 커뮤니티 합창단 등이 참가한다.
음악회에서는 모자르트의 레퀴엠과 마적,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Pagliacci), 베르디의 맥베스 등의 오페라에 나오는 아리아와 함께 ‘동심초‘, ‘엣동산에 올라’ 등 가곡이 선보인다.
또 안익태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애국가’와 ‘코리아 판타지’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숙자 나이드링거 회장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보니 혼혈아동들이 아버지 없이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였다”면서 “음악회 수익금은 동두천 소재 크리스천 아카데미의 혼혈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된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부터 한국의 혼혈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 여성회는 지난 연말에도 크리스천 아카데미의 학생 10명에게 총 4,500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은숙 아소리 음악회 준비위원장은 “클래식과 함께 우리의 서정과 향수를 담은 가곡, 안익태 선생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회 티켓은 25달러.
문의(703)989-6051, (240)4 75-3647.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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