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한국말을 배울 경우 어떤 혜택이 있는지 대화를 통해 가르쳐야 하고 동기부여가 분명해야 한글 교육이 성공합니다.”
박옥춘 박사(연방교육부 근무)는 워싱턴한인학교협의회(회장 김대영)가 주최한 교사연수회에서 ‘이민 후세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의 의미와 방향’ 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부모들이 강제로 공부시키는 것보다는 스스로 배울 수 있는 내적 동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순신 장군 숭모인 이내원씨는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행동 원칙’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순신 장군은 이상적인 교육모델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그의 정신을 실천하는 생활교육 시대를 열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씨는 이를 위해 “한국의 교과과정에 포함되는 국민 필독서로 ‘난중일기’를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연에 앞서 김대영 회장은 “많은 한인 학생들이 현재 정체성 혼란속에 살고 있다”면서 “이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가가 정체성을 확립시켜 주고 숨어있는 잠재성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주미대사관의 최형철 교육원장은 “지금까지 한글학교 현황 파악이 쉽지 않았지만 이달 말 교육원 홈페이지가 개통되면 정보활성화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맥클린한인장로교회에서 열린 이날 연수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9개반으로 나뉘어 발표 및 토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인학교 협의회는 내달 8일 학생들의 SAT II 준비에 도움이 되는 낱말들을 중심으로 한 낱말 경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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